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69

[실화영화] ‘오펜하이머’ 리뷰: 신뢰를 지키기 위한 6개월의 사투, 그 끝에 남은 허무함 오랜만에 오펜하이머를 봤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학교에서 에디슨과 함께 오펜하이머를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하도 학교에서 데디슨을 강조하며 가르쳤었죠. 옛날에 영화 오펜하이머가 나오기 전에 오펜하이머에 대해서 조사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글을 보면서 생각한 게 이 사람은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죽고 후유증에 시달릴 때 오펜하이머는 많은 죄책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저도 이렇게 큰 일은 아니지만 일을 하다보면 의도치 않게 제 생각과 다르게 흘러갈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좋지 않을 때가 있지요. 그럴 때 밤에 잠을 잘 잔적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오늘 이 영화는 최고의 과학자라고 불리우지만 죄책감을 느끼며 살게 된 오펜하이.. 2026. 4. 19.
[실화영화] ‘잡스’ 리뷰: 15년 차 베테랑이 본 천재의 자신감과 우리의 치열한 생존기 다시 감상한 영화 는 단순히 한 혁명가의 성공 신화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15년 넘게 하루하루를 전쟁처럼 살아내고 있는 한 사람의 시선으로 보니, 영화 속 스티브 잡스의 화려한 복귀 뒤에 숨겨진 '결단'의 무게가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느껴지더군요.나는 왜 잡스처럼 하지 못했을까, 역시 똑똑한 사람은 뭐가 다르다는 생각에 부럽기도 하고 같은 사람으로서 똑똑하든 부자든 상관없인 누구에게나 고통은 찾아오고 고민도 찾아온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네요. 다만, 사실과 어떻게 다른지 오늘도 빠지지 않고 이야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워즈니악과의 관계와 애플 I의 시작영화: 잡스가 워즈니악이 만든 기판을 보고 곧바로 사업적 잠재력을 깨달아 그를 설득해 애플을 창업하는 것처럼 묘사됩니다. 실화: 실제로 워즈니악은 잡스를.. 2026. 4. 18.
[실화영화] ‘소년들’ ' 1999년의 무관심을 반성하며 파헤친 영화와 실제의 간극' 오늘은 OTT를 보다가 발견한 영화 정지영 감독의 ‘소년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전에 봤었던 영화이긴 한데 글을 쓰려고 다시 한번 보면서 아~이런 부분을 놓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맨 처음에는 가볍게 봤다면 이번에는 집중해서 봤지요. 특히 영화의 배경인 1999년은 제가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19살 시절이라 감회가 더 남다릅니다.그때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뉴스가 누군가에게는 인생이 송두리째 뽑히는 지옥이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자료를 하나하나 찾아보며 마주하게 되었습니다.뉴스 나오면 나오는가 보다 하고 채널 돌리던 19살의 나"그저 남의 일인 줄만 알고 채널을 돌렸던 1999년의 평범한 하루"1999년 삼례 나라슈퍼 사건이 터졌을 때, 저도 뉴스에서 그 소식을 접했던 기억이 납니다.. 2026. 4. 17.
[실화]내 상식을 무너뜨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 17살의 나를 마주하다 내 상식을 무너뜨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 17살의 나를 마주하다며칠 전 대학생 딸아이와 함께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보고 왔습니다. 평소 조선왕조실록을 따로 찾아 읽을 정도로 역사에 관심이 많았기에, 솔직히 말하면 어느 정도 내용을 다 알고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영화관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길, 딸아이와 나눈 대화는 예상보다 훨씬 길어졌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밤늦게까지 자료를 뒤져보며 서로의 생각을 정리해야 했습니다. 단순히 영화 한 편을 본 게 아니라, 제가 평생 믿어온 ‘역사’라는 틀 자체가 송두리째 흔들린 시간이었습니다.1997년 나의 17살, 그리고 단종의 17살영화를 보는 내내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건 단종의 ‘나이’였습니다. 17살. 그 숫자를 마주하는 순.. 2026. 4. 16.
[실화영화] ‘공기살인’ 그 너머의 진실, 실제 재판 결과를 찾아보고 느낀 분노 최근 영화 ‘공기살인’을 보고 나서 가슴 한구석이 꽉 막힌 듯한 답답함에 밤잠을 설쳤습니다. 옛날 생각이 나서지요. 다시 한번 직접 실제 가습기 살균제 소송 사건과 재판 결과들을 찾아봤습니다. 자료를 찾아볼수록 영화보다 더 잔인한 현실에 손이 떨리더군요. 오늘은 제가 직접 찾아본 실제 사건의 법적 공방과 그 결말, 그리고 부모로서 느낀 솔직한 감정들을 기록해 보려 합니다. 역시 실화 영화의 좋은 점은 같은 공감을 느낄 수 있고 내가 비슷한 경험을 해봤을 수도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영화 vs 실화: 주요 차이점 분석 주인공 정태훈(김상경 분)의 설정영화: 아내를 갑작스러운 폐 질환으로 잃고, 아들마저 생명이 위독해지자 직접 원인을 밝혀내는 의사로 설정되었습니다.실화: 실제 사건은 한 명의 영웅적.. 2026. 4. 15.
[실화 영화]마리 퀴리, 보이지 않는 시간이 쌓여 '빛'이 되는 순간을 기다리며 정말 살다 보면 남자보다 여자가 더 위대하다고 생각 들 때가 있습니다. 이번 영화는 여자도 위대하다는 것을 일깨워준 영화인 한편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자로서의 사회적인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게 된 영화입니다. 영화 를 보면서 제 머릿속을 가장 크게 지배했던 생각은 화려한 노벨상의 영광이 아니라, 그 결과를 만들어내기까지의 지루하고도 고독했던 '과정의 시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마리 퀴리를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은 천재 과학자, 혹은 라듐의 발견자로만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 위대한 이름 뒤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길고 척박한 시간이 숨겨져 있었다는 사실을 영화는 담담히 보여줍니다. 실제와 영화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한번 같이 보겠습니다. 영화 vs 실화: .. 2026.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