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눈썹 문신을 진하게 해 놓은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또렷하고 진한 눈썹이 예뻐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메이크업 스타일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요즘은 피부 표현도 최대한 얇고 자연스럽게 하는 편입니다. 쿠션도 예전처럼 두껍게 바르지 않고 가볍게 표현하는 날이 많다 보니 눈썹만 진하게 남아 있는 것이 점점 신경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민낯 느낌 메이크업을 할 때는 눈썹만 너무 또렷하게 보여 얼굴 분위기가 따로 노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화장을 연하게 해도 눈썹이 먼저 보이고 인상이 조금 강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레이저 제거를 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눈썹 탈색을 먼저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지엔 블랙빼기란?
제가 사용한 제품은 이지엔(eZn) 라이트 업 헤어 블리치 '블랙 빼기'입니다.
원래는 검게 염색한 머리 색을 밝게 만들거나 다음 염색을 하기 전에 사용하는 헤어 탈색제입니다.
구성품은 탈색 파우더와 산화제로 되어 있으며 두 제품을 1:1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머리카락을 탈색하려고 구매한 것이 아니라 눈썹 문신이 너무 진하게 남아 있어 눈썹 털 색만 조금 부드럽게 바꿔보고 싶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 제품은 원래 헤어용 제품으로 눈썹 사용은 제조사의 공식 사용 방법이 아닙니다. 눈 주변 피부는 매우 예민한 부위이므로 반드시 패치 테스트를 먼저 해보고, 사용 여부는 개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방법
저는 가루와 액상을 1:1 비율로 소량만 덜어 잘 섞어주었습니다.
그다음 눈썹 솔에 소량을 묻혀 눈썹 결 방향으로 한 번, 반대 방향으로 한 번 발라 골고루 도포했습니다.
눈썹에 사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약 1분 정도만 두었습니다.
눈썹은 머리카락보다 훨씬 가늘고 눈 주변 피부도 민감한 부위라 오래 방치하면 눈썹 털이 너무 밝아질 수 있을 것 같아 짧게 진행했습니다.
사용 후에는 미온수로 깨끗하게 씻어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밝아지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탈색을 하면 눈썹이 확 밝아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니 생각했던 것처럼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었습니다.
약 1분 정도만 했는데도 눈썹 털은 연갈색으로 변했습니다.
다만 기존에 남아 있던 눈썹 문신 색소는 그대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생각보다 크게 티가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햇빛이 비치거나 자연광 아래에서는 눈썹 털이 연갈색으로 바뀐 것이 보여 전체적인 인상이 한결 부드러워진 느낌이었습니다.
문신 자체가 옅어진 것은 아니지만 진한 검은 눈썹의 느낌이 줄어들면서 훨씬 자연스럽게 보였습니다.
특히 눈썹 앞머리 부분이 예전보다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보여 만족스러웠습니다.
레이저 제거보다 먼저 선택한 이유
사실 눈썹 문신 제거도 고민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레이저 제거 후기를 보면 눈썹 털이 일시적으로 하얗게 변하거나 피부가 붉어지는 경우도 있었고, 여러 번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비용도 적지 않고 회복 기간도 신경 쓰여 쉽게 결정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제거하기 전에 먼저 눈썹 탈색으로 분위기만 조금 부드럽게 바꿔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화장할 때 분위기가 가장 많이 달라졌습니다
탈색을 하고 가장 먼저 느낀 변화는 화장할 때였습니다.
요즘은 피부 표현도 최대한 얇고 자연스럽게 하는 편입니다.
쿠션도 예전처럼 두껍게 바르지 않고 가볍게 바르는 날이 많고, 모공 파우더 정도만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피부 화장을 아무리 연하게 해도 눈썹만 유독 진해서 얼굴 분위기가 조금 따로 노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눈썹만 먼저 보여 전체적인 메이크업이 무거워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탈색 후에는 눈썹 털이 연갈색으로 바뀌면서 피부 화장이 훨씬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습니다.
특히 애쉬 브라운 계열 눈썹처럼 보여 인상이 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졌습니다.
자연광에서 차이가 더 잘 보였습니다
실내에서는 생각보다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눈썹 문신 색소는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햇빛이 비치는 곳이나 자연광 아래에서는 눈썹 털이 연갈색으로 바뀐 것이 보여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 보였습니다.
문신이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진한 검은 느낌이 줄어들어 훨씬 부드러운 인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눈썹 앞머리 부분이 가장 자연스러워 보여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탈색약을 바른 직후에는 살짝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눈 주변 피부는 생각보다 예민한 부위라 피부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따갑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약 1분 정도만 사용하고 바로 씻어냈습니다.
다행히 큰 자극은 없었지만 피부가 민감한 분이라면 반드시 패치 테스트를 먼저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레이저 제거 전 먼저 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눈썹 문신 제거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시술을 받아야 하고 비용도 부담이 되었으며 피부 자극도 걱정되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탈색으로 분위기만 바꿔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물론 문신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눈썹 털 색만 달라져도 전체적인 인상이 생각보다 많이 부드러워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필요할 때만 하고 있습니다
눈썹이 자라면서 원래 색이 다시 올라오기 때문에 계속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필요할 때만 다시 탈색해 주는 정도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매번 진하게 눈썹을 그리지 않아도 되고, 연한 메이크업을 했을 때도 얼굴 분위기가 자연스러워 보여 지금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진하게 눈썹 문신을 해놓고 요즘 메이크업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끼는 분이라면, 레이저 제거를 결정하기 전에 눈썹 탈색으로 먼저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눈썹 주변은 매우 예민한 부위이므로 반드시 소량으로 테스트한 후 본인의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신중하게 진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