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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토닝 상담 갔다가 하게 된 편평사마귀 제거 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재발은 없었습니다

by 레나의 피부 2026. 6. 14.

 

오늘은 제가 약 3년 전에 직접 경험한 편평 사마귀 제거 후기를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편평 사마귀를 제거하러 피부과를 방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원래 목적은 피코토닝 상담이었습니다.

기미와 잡티가 점점 신경 쓰여 레이저 토닝을 시작해 보려고 피부과를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상담을 받으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피코토닝을 하기 전에 편평 사마귀부터 제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평소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담을 받으면서 확대 거울로 피부를 자세히 보게 되었고,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편평 사마귀가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편평사마귀가 무엇인지도 모르던 상태에서 제거를 결심하게 된 과정과 시술 전 상담까지의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편평 사마귀는 무엇일까?

편평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굴이나 목, 손등처럼 노출되는 부위에 작은 돌기 형태로 여러 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색깔도 피부색과 비슷하거나 연한 갈색인 경우가 많아서 처음에는 점이나 잡티, 피부결 문제로 착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거울을 볼 때마다 피부가 조금 오돌토돌하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그냥 나이가 들면서 피부결이 거칠어진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티가 나지 않아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왜 생기는 걸까?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다고 해서 모두에게 바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 면역 상태나 피부 자극, 개인의 체질 등에 따라 나타나는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몇 개만 생기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얼굴 전체에 여러 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저도 언제부터 생겼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평소에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편평 사마귀는 전염될까?

편평 사마귀를 검색해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 중 하나가 전염 여부입니다.

편평 사마귀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긁거나 반복적으로 자극을 주는 과정에서 다른 부위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피부과에서는 제거를 결정했다면 여러 개를 한 번에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피부 상태와 개수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편평사마귀인지도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편평사마귀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피부결이 거칠어진 것 같았고,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작은 잡티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세히 봐야 티가 나고 화장을 하면 거의 가려졌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피부과에서 상담을 받고 나니 이상하게도 자꾸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피부과에서 확대 거울로 보니 생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한 번 신경 쓰이기 시작하니 계속 신경이 쓰였습니다.

피코토닝보다 먼저 제거를 권유받았습니다.

원래는 피코토닝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피부 상태를 확인한 원장님께서 먼저 편평 사마귀를 제거하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피부 상태나 향후 레이저 계획에 따라 먼저 정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꼭 먼저 해야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설명을 듣다보니 너무 신경이 쓰여서 이번 기회에 함께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개수가 많았습니다.

상담을 마친 뒤 간호사 선생님이 편평 사마귀 개수를 하나씩 세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몇 개 안 될 줄 알았습니다.

가격도 개당 5천 원이라고 안내받아서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개수를 세어 보니 약 60개 정도 된다고 했습니다.

순간 계산을 해보니 예상했던 금액보다 훨씬 많아져 조금 당황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얼굴 전체를 한 번에 제거하는 비용으로 20만 원에 진행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생각보다 부담이 줄어들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시술을 결정했습니다.

 

 

시술 통증은 어느 정도였을까?

시술 전에는 얼굴 전체에 마취크림을 바르고 약 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마취를 했기 때문에 아무 느낌도 없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레이저가 닿을 때마다 따끔따끔한 느낌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마취가 잘 된 부위는 비교적 참을 만했지만, 예민한 부위는 순간적으로 통증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전혀 아프지 않았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충분히 참을 수 있는 정도의 통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술을 진행하시던 원장님도 이 정도 개수는 많은 편이 아니라며 금방 끝날 거라고 말씀해 주셨고, 그 말을 듣고 긴장이 조금 풀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술을 마친 뒤 한 가지를 더 말씀해 주셨습니다.

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다시 생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집에 돌아온 뒤부터는 관리에 더 신경 쓰게 되었습니다.

목까지 함께 제거해야 할까?

시술을 받을 당시 목에도 작은 돌기들이 조금 보였습니다.

그래서 얼굴과 함께 제거하는 것이 좋은지 여쭤봤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얼굴뿐 아니라 목이나 가슴까지 한꺼번에 제거했다는 후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이라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담당 원장님은 현재 상태에서는 목까지 제거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관리를 잘하면 된다고 하셨고, 저도 그 설명을 듣고 얼굴만 시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저에게는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목에는 아직 일부 남아 있지만 얼굴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한 번은 눈 밑에 작은 돌기가 생겨 편평사마귀가 다시 생긴 줄 알고 병원을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진료를 받아보니 편평사마귀가 아니라 피지가 막혀 생긴 것이었습니다.

간단하게 피지 제거를 받은 뒤 해결됐고, 현재까지 얼굴에는 다시 편평 사마귀가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시술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관리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시술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회복 과정이었습니다.

레이저를 받은 부위마다 딱지가 생겼는데,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 절대 손으로 건드리지 말라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연고를 자주 발라 줬습니다.병원마다 관리 방법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듀오덤을 붙여주는 병원도 있었지만, 제가 다닌 병원은 연고만 얇게 바르고 건조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안내했습니다.

처음에는 '2주 정도면 금방 지나가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겪어보니 그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세안할 때도 신경이 쓰였고, 수건으로 얼굴을 닦을 때도 문지르지 않고 가볍게 눌러 닦았습니다.

무심코 손이 얼굴로 갈까 봐 의식적으로 조심했고, 외출도 최대한 줄였습니다.

외출을 하더라도 혹시 딱지가 떨어질까 봐 계속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만큼 시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관리하는데 엄청 많이 신경 썼습니다.

한 군데는 점이 남았습니다.

관리는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도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온 곳이 한 군데 있었습니다.

관자놀이 옆에 있던 편평 사마귀 하나를 제거한 자리였습니다.

딱지가 떨어진 뒤 그 부위가 작은 점이 되어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지금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다른 부위는 모두 깨끗하게 회복됐는데 유독 그 한 곳만 점이 되어 버렸습니다.

시술 과정 때문인지, 회복 과정 때문인지 알 수는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점도 빼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거울을 봐도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위치라 지금은 그대로 두고 지내고 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느낀 것은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피부는 사람마다 회복 과정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재발은 어땠을까?

아마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제거한 지 약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얼굴에는 다시 생기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재발이 가장 걱정됐습니다.

인터넷에는 다시 생겼다는 후기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울을 볼 때마다 피부를 유심히 살펴봤지만 현재까지는 특별한 변화 없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받아본 피부과 시술 중 만족도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재발 여부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제 경험이 모두에게 같은 결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다실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

편평 사마귀에 대해 검색하다 보면 'HPV'라는 단어를 자주 보게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HPV와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만 보고 가다실을 맞으면 편평 사마귀도 예방할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맞았던 가다실 4가 외에도 추가로 가다실 9가까지 접종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관련 내용을 더 찾아보면서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편평 사마귀를 일으키는 HPV 유형과, 가다실이 예방 대상으로 하는 HPV 유형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결과적으로 편평사마귀 예방을 위해 맞은 것은 아니었지만, 자궁경부암 등 가다실의 예방 대상 질환을 생각하면 건강 관리 차원에서 의미 있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접 경험한 현실적인 결론

편평사마귀 제거는 생각보다 시술 자체보다 회복하는데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딱지가 생기는 기간 동안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만족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제 경우에는 60개 정도를 한 번에 제거했고, 약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얼굴에는 재발하지 않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회복 과정에서 작은 점 하나가 남았던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모든 결과가 완벽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보다는 피부 상태와 회복 과정에는 개인차가 있다는 점도 함께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피코토닝을 받기 위해 방문했던 피부과였습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편평 사마귀 제거를 통해 오랫동안 몰랐던 피부 고민까지 함께 해결할 수 있었던 경험이 되었습니다.

혹시 편평사마귀 제거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비용이나 후기만 보기보다 충분한 상담을 통해 현재 피부 상태와 치료 방법을 확인한 뒤 결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