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토소웅 모공 프라이머 1년 사용, 손보다 브러시가 좋았던 이유

by 레나의 피부 2026. 7. 28.

 

예전에는 쿠션만 잘 바르면 피부 표현에 크게 불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코 옆과 볼 안쪽으로 이어지는 나비존 모공이 점점 신경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맨얼굴보다 오히려 쿠션을 바른 후 모공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날도 있었습니다. 커버력이 좋다는 쿠션이나 파운데이션으로 바꿔봐도 잡티는 가려지는데 모공까지 매끈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모공 프라이머입니다.

그동안 여러 제품을 사용해 봤고 지금은 토소웅 SOS 포어 클리닉 모공 프라이머를 약 1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만족스럽게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손으로도 발라보고 양도 바꿔보면서 사용하다 보니 지금은 브러시를 이용해 나비존에만 얇게 두 번 나눠 바르는 방법으로 정착했습니다.

쿠션을 더 바른다고 모공까지 가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나비존 모공이 신경 쓰이면 그 부분에 쿠션을 한 번 더 두드렸습니다.

기미나 잡티는 조금 더 가려졌지만 모공은 달랐습니다.

오히려 베이스가 두꺼워지면서 피부 표면의 요철이 더 눈에 들어오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쿠션과 프라이머의 역할을 따로 생각합니다.

쿠션은 전체적인 피부톤이나 잡티를 정리하고, 프라이머는 쿠션을 바르기 전에 모공이 신경 쓰이는 부분의 피부 표현을 정돈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프라이머를 바른다고 실제 모공 크기가 작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세안하면 다시 원래 피부로 돌아옵니다.

제가 원하는 것도 모공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화장했을 때 나비존이 덜 도드라져 보이는 것입니다.

손가락으로 바를 때는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프라이머를 손가락으로 발랐습니다.

그런데 손으로 바르면 한 번에 생각보다 많은 양이 묻는 경우가 있었고, 모공이 잘 안 가려진다고 다시 덧바르다 보면 프라이머를 사용한 부분만 두꺼워 보였습니다.

그 위에 쿠션까지 올리면 제가 원했던 매끈한 피부 표현과는 오히려 멀어졌습니다.

 

그래서 사용 도구를 바꿔봤습니다.

지금은 손등에 제품을 소량 짜놓고 부드러운 메이크업 브러시에 조금씩 묻혀 사용합니다.

브러시를 사용하니 코 옆과 볼 안쪽처럼 필요한 위치에만 얇게 펴 바르기가 쉬웠습니다.

무엇보다 사용하는 양이 자연스럽게 줄었습니다.

저에게는 프라이머를 많이 사용하는 것보다 얇고 균일하게 바르는 것이 모공을 자연스럽게 가리는 데 더 중요했습니다.

나비존에만 두 번 나눠 바릅니다

저는 프라이머를 얼굴 전체에 바르지 않습니다.

모공이 가장 신경 쓰이는 코 옆과 볼 안쪽의 나비존에만 사용합니다.

먼저 브러시에 소량을 묻혀 나비존 전체에 아주 얇게 한 번 펴 바릅니다.

그리고 바로 쿠션을 올리지 않고 잠시 기다립니다. 정확하게 시간을 재는 것은 아니고 다른 메이크업 준비를 하면서 잠깐 두는 정도입니다.

 

그다음 거울을 가까이에서 보고 모공이 조금 더 눈에 띄는 곳에만 아주 소량을 추가합니다.

제가 말하는 두 번 바르기는 같은 양을 두 겹으로 바른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처음에는 전체적으로 아주 얇게, 두 번째는 필요한 곳만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이 차이가 꽤 컸습니다.

처음부터 모공을 완전히 가리려고 많은 양을 바를 때보다 피부가 훨씬 자연스럽게 표현됐습니다.

그 위에 쿠션도 얇게 바릅니다

프라이머로 나비존을 정돈한 뒤 쿠션을 바릅니다.

이때 쿠션까지 두껍게 올리면 프라이머를 얇게 바른 의미가 없어지는 느낌이라 쿠션도 소량씩 두드려줍니다.

제가 사용하는 순서는 결국 간단합니다.

프라이머를 손등에 소량 덜기 → 브러시로 나비존에 얇게 바르기 → 필요한 부분만 조금 추가하기 → 잠시 기다리기 → 쿠션을 얇게 두드리기.

이렇게 했을 때 거울을 가까이에서 보면 프라이머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나비존 모공의 경계가 흐려져 보였습니다.

완전히 사라지는 정도는 아니지만 제가 원하는 것은 이 정도의 자연스러운 보정입니다.

화장 직후보다 몇 시간 뒤 차이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1년 정도 사용하면서 지금은 화장을 마친 직후보다 몇 시간 후의 피부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프라이머 없이 쿠션만 사용한 날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나비존 모공이 다시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반면 프라이머를 사용한 날에는 제 기준에서 모공이 상대적으로 덜 부각됐습니다.

물론 아침에 막 화장을 끝낸 상태가 하루 종일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수정 화장을 할 때 쿠션을 소량 덧발라도 프라이머를 사용한 부분이 심하게 밀리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 사용자 리뷰에서도 이 제품은 발림성이나 매끄러운 피부 표현을 장점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모공 커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결국 모공의 크기나 피부 상태, 사용하는 양과 방법에 따라 만족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 손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지금의 방법을 찾은 뒤 만족도가 훨씬 높아졌습니다.

20ml인데 1년째 사용하는 이유

현재 확인되는 제품 용량은 20ml입니다.

숫자만 보면 큰 용량은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 한 제품을 약 1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굴 전체가 아니라 나비존에만 사용하고 브러시에도 소량만 묻히기 때문에 한 번에 사용하는 양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누구나 한 통으로 1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나비존 부분 사용을 하는 제 경우에는 생각보다 상당히 오래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정확합니다.

1년 사용하면서 알게 된 것은 제품보다 양 조절이었습니다

토소웅 프라이머를 처음 사용했을 때는 제품만 좋으면 모공이 잘 가려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1년 정도 사용하고 보니 제 경우에는 제품만큼 어떻게 바르느냐가 중요했습니다.

손가락으로 많은 양을 바를 때보다 브러시로 소량을 얇게 바르는 것이 나았고, 한 번에 완벽하게 가리려고 하기보다 부족한 부분에만 조금 더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프라이머를 사용한 위에 쿠션까지 두껍게 바르지 않은 것도 중요했습니다.

저에게 이 제품은 모공을 완벽하게 지워주는 제품은 아닙니다.

대신 나비존 때문에 쿠션을 여러 번 덧바르지 않아도 되게 해주는 메이크업 보조 제품에 가깝습니다.

여러 프라이머를 사용하면서 모공 커버가 거의 느껴지지 않거나 쿠션을 올렸을 때 밀리는 제품도 있었는데, 이 제품은 제가 지금 사용하는 방법에서는 그런 불편함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1년이 지난 지금도 나비존 모공이 신경 쓰이는 날에는 쿠션을 바르기 전에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