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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튼살 (임신선, 튼살크림, 색 변화)

by 레나의 피부 2026. 9. 30.

 

 

임신 중 엉덩이와 허벅지가 이어지는 부분에 갑자기 빨간 선이 생겼습니다. 배에는 튼살이 생기지 않았는데 정작 거울로 옆모습을 보다가 발견했습니다.

처음 보는 자국이라 당황했고, 그게 튼살이라는 것도 그때 처음 제대로 알았습니다.

빨간 선이 생긴 직후부터 튼살크림을 하루 두 번씩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빨간색은 흰색으로 변했고 자국도 점점 희미해졌습니다.

그리고 약 20년이 지난 지금은 어디에 튼살이 있었는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동안 제 피부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인지, 당시 사용했던 튼살크림이 실제로 영향을 준 것인지 관련 자료와 함께 다시 살펴봤습니다.



임신하면 왜 엉덩이에 튼살이 생기는 걸까

저도 처음에는 살이 갑자기 쪄서 피부 표면이 갈라진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튼살은 피부 겉면이 단순히 찢어진 상처와는 다릅니다.

튼살의 의학적 명칭은 팽창선(striae distensae)입니다. 피부가 빠르게 늘어나는 과정에서 진피의 콜라겐과 탄력섬유 등에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과 관련돼 있습니다.

임신 중 발생하는 튼살은 임신선(striae gravidarum)이라고도 합니다. 임신 기간에는 체형이 빠르게 변하고 호르몬 변화도 함께 일어나기 때문에 튼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배보다 엉덩이와 허벅지가 이어지는 부분에 생겼습니다.

임신 튼살이라고 하면 배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발생 부위가 배로 한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엉덩이와 허벅지, 가슴처럼 임신 과정에서 변화가 생기는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임신했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같은 위치에 같은 정도로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가족력이나 임신 전후 체중 변화 등 여러 요인이 임신 튼살 발생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엉덩이와 허벅지 쪽에는 튼살이 생겼지만 배에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요약: 임신 튼살은 피부가 빠르게 늘어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배뿐 아니라 엉덩이와 허벅지 등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빨갛던 튼살이 흰색으로 변하기까지

처음 발견했을 때 제 튼살은 빨간색이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당시에는 흰색 줄처럼 보이는 것만 튼살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피부에는 선명한 붉은 선이 먼저 나타났습니다.

초기의 붉거나 자주색을 띠는 튼살을 striae rubrae라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옅어지고 흰색 또는 피부보다 밝은 선처럼 변한 오래된 튼살은 striae albae라고 구분합니다.

제 피부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빨간 선 → 점점 색이 옅어짐 → 흰색 자국 → 점점 희미해짐

처음에는 빨간색이 없어지니까 튼살이 없어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흰색으로 변한 뒤에도 자국 자체는 상당히 오랫동안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빨간색이 없어졌다고 해서 튼살 자체가 바로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요약: 초기 튼살은 붉거나 자주색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옅어져 흰색 계열의 오래된 튼살로 변할 수 있습니다.

 

빨간 튼살이 생기자마자 하루 두 번 크림을 발랐습니다

저는 빨간 튼살을 발견한 직후부터 튼살크림을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날 때 가끔 바른 것이 아니라 아침과 저녁, 하루 두 번씩 꾸준히 발랐습니다.

처음보다 자국이 많이 희미해졌고, 그 변화가 보이니까 계속 바르게 됐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눈에 많이 띄지 않을 정도가 될 때까지 약 1년 정도 꾸준히 관리했습니다.

당시에는 당연히 튼살크림을 열심히 발랐기 때문에 좋아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지금 관련 연구를 다시 찾아보니 그렇게 단순하게 결론 내리기는 어려웠습니다.

임신 튼살 예방을 목적으로 여러 종류의 크림과 오일이 사용돼 왔지만, Cochrane의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연구된 여러 국소 제품이 임신 튼살을 확실하게 예방한다고 결론 내릴 만한 높은 질의 근거가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제가 실제로 하루 두 번씩 크림을 사용했고 튼살이 많이 희미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 변화가 모두 튼살크림 때문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출산 후 몸의 변화와 튼살이 시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옅어지는 과정도 함께 있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당시 저에게 매일 크림을 바르는 것은 피부를 꾸준히 보습하고 관리하는 습관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돌아간다면 특정 크림 하나가 튼살을 완벽하게 막아줄 것이라고 기대하기보다는 피부 변화를 계속 관찰하면서 관리할 것 같습니다.

요약: 저는 초기부터 하루 두 번씩 튼살크림을 사용했고 튼살이 상당히 희미해졌습니다. 하지만 그 변화가 크림 때문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튼살의 자연적인 변화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살이 빠져도 튼살은 바로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출산 후 몸은 비교적 빨리 변했지만 튼살 자국은 그보다 훨씬 오랫동안 남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살이 다시 빠지면 피부도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튼살도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튼살은 단순히 피부 표면에 생긴 색소 자국이 아니라 진피의 구조적인 변화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체중이 줄었다고 이미 생긴 튼살이 동시에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제 경우에도 몸이 돌아오는 속도와 튼살이 희미해지는 속도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약 1년 정도 관리한 뒤에는 처음보다 상당히 희미해졌지만 일부 흰색 자국은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훨씬 더 흘렀습니다.

지금은 약 20년이 지났고 현재 눈으로 봤을 때는 어디에 튼살이 있었는지 거의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다만 이것은 제 개인적인 변화입니다. 모든 사람의 튼살이 20년이 지나면 같은 정도로 희미해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요약: 체중이 줄어드는 것과 이미 생긴 튼살이 희미해지는 것은 같은 과정이 아닙니다. 제 경우에는 출산 후에도 자국이 오래 남았지만 약 20년이 지난 현재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임신 튼살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나요?

A. 초기의 붉거나 자주색 튼살은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옅어져 흰색 또는 피부보다 밝은 선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튼살이 시간이 지나면서 덜 눈에 띄게 될 수는 있지만 모든 사람의 튼살이 완전히 사라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제 경우에는 오랫동안 흰색 자국이 남아 있었고 약 20년이 지난 현재는 눈으로 거의 찾기 어려울 정도로 희미해졌습니다.

 

Q. 빨간 튼살이 흰색으로 변하는 건 정상인가요?

A. 그럴 수 있습니다. 비교적 초기의 붉거나 자주색 튼살을 striae rubrae, 시간이 지나 색이 옅어진 오래된 튼살을 striae albae라고 구분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빨간색이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흰색으로 변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Q. 튼살크림을 꾸준히 바르면 없어지나요?

A. 저는 튼살이 생긴 초기부터 약 1년 동안 하루 두 번씩 꾸준히 발랐고 실제로 많이 희미해졌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만으로 크림 때문에 튼살이 희미해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임신 튼살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여러 국소 제품을 평가한 연구에서도 특정 크림이나 오일이 확실하게 예방한다고 결론 내릴 만큼 근거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Q. 살을 빼면 튼살도 없어지나요?

A. 제 경험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출산 후 몸은 비교적 빨리 변했지만 튼살 자국은 그보다 훨씬 오래 남아 있었습니다. 튼살은 진피의 구조적인 변화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체중이 감소했다고 이미 생긴 튼살이 동시에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결론

임신 당시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에 빨간 튼살을 처음 발견했을 때는 꽤 당황했습니다.

다행히 배에는 생기지 않았지만 한번 생긴 자국은 생각보다 오랫동안 남았습니다.

저는 튼살이 생긴 직후부터 하루 두 번씩 튼살크림을 바르기 시작했고 약 1년 정도 꾸준히 관리했습니다.

처음보다 많이 희미해졌지만 빨갛던 튼살은 시간이 지나면서 흰색으로 변했고 한동안 자국도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이미 생긴 튼살을 관리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살이 트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지금 관련 자료를 다시 확인해 보니 특정 튼살크림을 사용한다고 임신 튼살을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할 정도의 근거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열심히 크림을 발랐던 것도 사실이고 실제로 자국이 희미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두 가지를 바로 원인과 결과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약 20년이 지난 지금은 눈으로 봤을 때 튼살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제 경험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튼살이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피부 변화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빨간 튼살 → 흰색 튼살 → 점점 희미해진 자국

이렇게 오랜 시간에 걸쳐 변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튼살크림을 바르면 없어진다”거나 “한번 생기면 평생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는 식으로 어느 한쪽으로 단정해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직접 겪은 20년의 변화는 그보다 훨씬 천천히 진행됐습니다.

 

참고자료

Brennan M, Young G, Devane D. Topical preparations for preventing stretch marks in pregnancy.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Cochrane Library 자료 보기

Farahnik B, et al. Striae gravidarum: Risk factors, prevention, and management. International Journal of Women's Dermatology.

Ud-Din S, McGeorge D, Bayat A. Topical management of striae distensae: prevention and therapy of striae rubrae and albae. 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