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선크림 바르고 화장이 밀리는 이유

by 레나의 피부 2026. 8. 10.

 

아침에 스킨케어를 꼼꼼하게 했는데 오히려 화장이 밀리거나 들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피부가 건조하면 화장이 뜬다고 생각해서 화장 전에는 수분을 충분히 채워주는 편이었습니다.

패드를 얼굴에 약 5분 정도 붙이고 남은 내용물을 흡수시킨 다음, 에센스를 두 번 레이어링 했습니다. 그 위에 수분크림을 바르고 선크림까지 바른 뒤 쿠션으로 메이크업을 했습니다.

수분을 충분히 공급했으니 당연히 화장이 잘 먹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쿠션을 두드리면 피부에 깔끔하게 밀착되지 않고 들뜨는 부분이 생겼고, 어떤 날은 퍼프를 두드릴수록 선크림과 베이스가 같이 밀렸습니다.

처음에는 쿠션이나 선크림이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쿠션을 여러번 바꿨습니다.

쿠션이 문제인거 같지 않아서 아침에 바르는 기초화장품 양을 하나씩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몇 가지 방법을 직접 바꿔본 뒤 지금은 화장이 거의 밀리지 않는 순서를 찾았습니다.

 

선크림을 바르고 화장이 밀리는 이유는 하나가 아닙니다

선크림을 바른 뒤 화장이 밀리면 가장 먼저 선크림이 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선크림 하나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아침에 사용하는 화장품을 생각해 보면 토너나 패드부터 에센스, 세럼, 수분크림, 선크림, 쿠션이나 파운데이션까지 여러 제품이 피부 위에 차례대로 올라갑니다.

각 제품이 충분히 자리 잡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다음 제품을 덧바르면 피부 표면에 여러 층의 화장품이 남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손이나 퍼프로 문지르고 두드리다 보면 제품이 뭉치면서 때처럼 밀리는 필링(pilling)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가 건조하다고 생각해서 화장 전에 기초화장품을 많이 바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자신의 아침 스킨케어 단계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너무 많이 바르고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바꾼 것은 선크림이 아니라 기초 단계였습니다.

기존에는 패드를 약 5분 동안 붙이고 충분히 흡수시킨 다음 에센스를 두 번 레이어링했습니다.

그 위에 수분크림까지 바르고 선크림을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피부에 수분을 많이 공급할수록 화장이 잘 먹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에는 화장 전에 사용하는 제품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패드를 빼봤습니다.

그리고 에센스를 바른 뒤 바로 수분크림을 올리지 않고 충분히 흡수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수분크림의 양도 줄였습니다.

예전처럼 넉넉하게 바르지 않고 피부가 땅기지 않을 정도로 아주 소량만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기초 단계를 단순하게 바꾸는 것만으로도 화장이 들뜨는 게 줄어드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피부 표면에 여러 제품이 겹겹이 남아 있는 느낌이 줄었고 그다음 선크림도 훨씬 적게 발랐습니다.

 

촉촉한 피부와 화장품이 많이 남아 있는 피부는 달랐습니다

제가 이 방법을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부분입니다.

예전에는 얼굴이 촉촉하고 미끄러울 정도로 기초 제품이 남아 있어야 화장이 잘 먹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여러 번 화장해 보니 꼭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피부가 건조하지 않은 것과 피부 표면에 기초화장품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은 다른 문제였습니다.

오히려 에센스와 수분크림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크림과 쿠션까지 계속 올리면 제 경우에는 화장이 더 쉽게 밀렸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침 스킨케어를 끝낸 뒤 피부가 땅기지만 않는다면 기초 제품을 더 바르지 않습니다.

저녁 스킨케어와 화장하기 전 아침 스킨케어를 다르게 하는 이유도 화장이 밀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선크림은 손보다 퍼프로 바르는 방법이 저에게 잘 맞았습니다

기초 단계를 줄인 다음에는 선크림을 바르는 방법도 바꿔봤습니다.

예전에는 선크림을 손으로 펴 바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화장하는 날에는 선크림을 아주 소량씩 사용하면서 퍼프로 펴 바릅니다.

직접 해보니 제 경우에는 손으로 바르는 것보다 퍼프를 사용할 때 선크림이 훨씬 얇고 균일하게 발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얼굴에 선크림을 조금씩 나누어 올린 다음 퍼프로 문지르지 않고 가볍게 두드리면서 펴 바릅니다.

한 부분에 선크림이 두껍게 남지 않도록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다음 바로 쿠션을 올리지 않고 선크림이 어느 정도 자리 잡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이 과정을 거친 다음 쿠션을 사용하면 이전처럼 퍼프를 두드릴 때 화장이 밀리는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피부에도 훨씬 깔끔하게 밀착됐습니다.

다만 퍼프는 선크림의 일부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위해서는 제품에서 권장하는 적정량을 고르게 바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어디까지나

메이크업할 때 제가 직접 사용해 보고 만족한 방법으로 이야기하는 겁니다.

 

선크림을 바른 직후 쿠션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것도 화장이 밀리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바쁜 아침에는 수분크림을 바르고 바로 선크림, 다시 바로 쿠션까지 연속해서 사용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에센스를 바르면 한번 흡수시키고, 수분크림을 바른 다음에도 피부 상태를 확인합니다. 확실히 흡수가 된 다음 선크림을 바릅니다.

선크림 역시 퍼프로 얇게 펴 바른 뒤 바로 쿠션을 올리지 않습니다.

몇 분이라는 시간을 정확하게 정해놓은 것은 아닙니다.

피부 표면을 가볍게 확인했을 때 선크림이 겉에서 계속 미끄러지는 느낌이 줄고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고 느껴질 때 피부가 좀 쫀쫀해졌다고 느낄 때 쿠션을 사용합니다.

제 경우에는 단순히 제품을 적게 사용하는 것뿐 아니라 각 단계 사이에 충분히 흡수시킬 시간을 주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쿠션 역시 처음부터 많이 올리지 않습니다

기초와 선크림을 아무리 잘 발라도 마지막 쿠션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다시 화장이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쿠션 역시 한 번에 많은 양을 찍지 않습니다.

소량을 퍼프에 묻힌 다음 얼굴 전체에 얇게 두드리고 커버가 더 필요한 부분만 다시 올립니다.

특히 코 주변이나 입 주변처럼 움직임이 많고 화장이 쉽게 뭉치는 부분은 처음부터 두껍게 바르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니 선크림 위에서도 쿠션이 밀림 없이 밀착됩니다.

 

무기자차를 사용할 때는 상대적으로 덜 들떴습니다

선크림 종류에 따른 차이도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여러 제품을 사용해 봤을 때는 무기자차 선크림을 사용한 날에 상대적으로 화장이 덜 들뜨는 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무기자차가 화장 전에 무조건 더 좋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무기자차라고 해도 제품마다 제형과 유분감, 사용감이 다르고 사람마다 피부 상태와 함께 사용하는 기초화장품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모든 무기자차 제품에서 똑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사용해 본 제품 중에서는 무기자차 선크림과 쿠션을 함께 사용했을 때 피부 표현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습니다.

메이크업할 때는 수분이 들어간 선크림을 바르고 있습니다.

 

때처럼 밀린다고 무조건 각질은 아닙니다

화장을 하다가 보면 때처럼 생기면 각질이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씻었는데 왜 때가 밀리지? 각질인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선크림이나 기초화장품이 피부 위에서 뭉쳐서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별도의 각질 제거를 하지 않았는데도 기초 단계를 줄이고 각 제품을 충분히 흡수시킨 뒤 메이크업했을 때 밀림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화장이 밀릴 때 무조건 각질 제거부터 하는 것은 좋은 해결 방법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가 건조하거나 민감한 상태에서 필요 이상으로 각질을 제거하면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다음날 화장이 들뜨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현재 사용하는 아침 메이크업 순서

여러 방법을 사용해 본 뒤 지금은 상당히 단순해졌습니다.

에센스를 바르고 충분히 흡수시킵니다.

그다음 수분크림을 아주 소량 바릅니다.

수분크림이 어느 정도 자리 잡으면 선크림도 한꺼번에 많이 바르지 않고 퍼프를 이용해 얇고 균일하게 펴 바릅니다.

선크림까지 충분히 자리 잡은 다음 마지막으로 쿠션을 얇게 두드립니다.

예전에는 여기에 패드도 사용하고 에센스도 두 번 레이어링 했지만 지금은 소량씩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피부에서는 이 방법을 사용하니 화장 밀림이나 들뜸 현상이 많이 줄었습니다.

쿠션도 피부에 깔끔하게 밀착됐습니다.

 

제품을 바꾸기 전에 한 가지씩 바꿔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화장이 밀리기 시작하면 선크림, 수분크림, 쿠션을 모두 바꾸고 싶어 집니다.

저도 처음에는 제품부터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를 동시에 바꾸면 무엇 때문에 화장이 밀렸는지 알기 어려워집니다.

저처럼 먼저 아침에 사용하는 제품의 수를 줄여볼 수도 있고, 수분크림의 양을 조절해 볼 수도 있습니다.

제품 사이에 충분히 흡수될 시간을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래도 특정 선크림을 사용할 때만 반복적으로 밀린다면 그때는 선크림과 쿠션의 조합이나 제형을 확인해 보는 식입니다.

하나씩 바꿔보면 내 피부에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찾기가 훨씬 쉬웠습니다.

 

글을 마치며

선크림을 바르고 화장이 밀렸을 때 처음에는 선크림이나 쿠션이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사용하는 순서를 하나씩 바꿔보니 제 경우에는 화장 전에 너무 많은 제품을 겹쳐 바르는 것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패드를 빼고, 에센스를 충분히 흡수시키고, 수분크림의 양을 아주 적게 줄였습니다.

선크림도 퍼프를 이용해 얇고 균일하게 펴 바른 뒤 충분히 자리 잡도록 기다렸습니다.

그다음 쿠션을 얇게 두드리니 이전처럼 화장이 밀리지 않고 훨씬 잘 밀착됐습니다.

결국 피부가 건조하다고 해서 화장 전에 무조건 여러 제품을 많이 바르는 것이 나에게 맞는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피부에 필요한 만큼만 바르고, 각각의 제품이 충분히 자리 잡은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것.

지금은 이것이 제가 화장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