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주름 때문에 고민하다가 큰마음을 먹고 강남역까지 가서 벨로테로 필러 시술을 받고 왔습니다. 저처럼 목주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본 분들이라면 한 번쯤 필러 시술을 고민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얼굴은 화장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지만 목은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고개를 숙였을 때 보이는 가로 목주름은 생각보다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목주름이 먼저 보이는 것 같았고, 피부 관리를 아무리 해도 목은 나이를 숨기기 어렵다는 말이 맞는 거 같습니다. 젊을 때는 그냥 관리하면 되겠지 했는데 여러 가지 습관들 때문인지 몰라도 나이가 들 수록 점점 더 깊어졌습니다.
목주름 크림도 사용해보고 마사지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이미 자리 잡은 깊은 주름은 생각보다 변화가 크지 않았습니다. 결국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을 찾아보다가 목주름 필러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병원도 엄청 알아보고 했는데 결국 가격 때문에 고민하게 되고 미루게 되더라고요.
광고 가격과 실제 상담
인스타그램을 보다 보면 목주름 필러 광고가 정말 많이 보입니다. 알고리즘 효과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떠서 계속 보게 되었습니다. 보다가 가격 광고를 보고 연락처를 남기니 다음날 상담사가 전화가 왔고 인스타에 올라온 금액이 맞는지 확인하고 예약을 했습니다.
광고에서는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으로 소개되고 있었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병원을 방문해 상담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상담을 받아보니 사용되는 필러 종류와 용량에 따라 비용 차이가 있다는 설명을 듣고 조금 망설였지만 멀리서 왔으니 그냥 가기에는 그래서 필러를 맞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목주름 필러를 알아보면서 벨로테로라는 제품에 대해 어느 정도 찾아본 상태였습니다. 목주름 부위는 피부가 얇고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입자가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퍼지는 필러가 적합하다는 후기를 많이 봤기 때문에 결국 벨로테로로 시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느낀 점은 광고 가격만 보고 결정하기보다는 실제 전화 상담을 통해 사용하는 제품과 용량을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시술 전 가장 궁금했던 부분
시술을 예약하고 나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효과와 통증이었습니다.
목은 얼굴보다 피부가 얇은 부위라서 통증이 더 심하지 않을까 걱정됐습니다. 그리고 멍이 잘 드는 타입이라 멍이 얼마나 드는지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의사의 손길마다 통증과 멍드는 게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습니다.
또 필러를 넣으면 목주름이 정말 사라질 수 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인터넷 후기를 찾아보면 극적으로 좋아졌다는 후기부터 생각보다 별로였다는 후기까지 다양해서 더욱 고민했지만
결국 직접 경험해 보는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으로 시술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상담을 통해서 진행할 때 목주름엔 2cc 정도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3cc를 사면 할인해 준다고 해서 3cc를 구매했습니다.
나머지 1cc는 리터치 때 사용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시술 과정에서 느낀 점
시술 전에는 마취크림을 바르고 40분 정도 기다렸던 거 같습니다. 병원에 워낙 사람이 많아서 생각보다 대기 시간이 길었고 긴장도 많이 됐습니다.
목주름 필러는 처음이라 기대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컸습니다.
시술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진행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진짜 휘리릭 주사를 놓았습니다.
마취를 했지만 바늘이 들어가는 느낌과 참을만한 통증이 있었습니다. 처음 맞다 보니 원래 이 정도 통증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빠르게 주사를 놓다 보니 통증을 느끼는 시간이 짧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얼굴 필러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목은 움직임이 많고 피부가 예민해서 그런지 주사를 여러 번 맞는 느낌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통증이 아주 심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전혀 아프지 않은 시술은 아니었습니다.
시술 직후에는 약간 붓는 느낌이 있었고 목주름마다 빨갛게 되었고 필러를 넣은 부분은 볼록라게 튀어나와있었습니다. 거울을 봤을 때 별로 흉하지 않고 필터를 넣은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 목주름도 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술 후 멍과 회복 과정
시술 후 며칠 동안은 멍이 생각보다 진하게 남았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멍이 잘 드는 편이라서 그런지 멍이 많이 들어서 걱정을 했습니다. 다행히 연휴 기간이라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 않아 부담이 덜했지만 평소였다면 신경이 꽤 쓰였을 것 같습니다.
목은 얼굴보다 가리기 어려운 부위라 멍이 생기면 생각보다 눈에 잘 띕니다. 나갈 때 스카프 같은 걸 하면 좋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계절은 가을 겨울에 맞으면 좋을꺼 같습니다.
시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중요한 일정 직전에 받기보다는 회복 기간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붓기가 가라앉으면 목에 멍이 있어도 목주름이 펴진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벨로테로 목주름 필러 효과는 어땠을까
아마 가장 궁금한 부분이 효과일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얕은 주름에는 변화가 있었지만 깊은 주름은 기대했던 것만큼 극적인 변화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위쪽에 있던 비교적 얕은 목주름은 이전보다 부드러워진 느낌이 있었습니다.
거울을 가까이서 보면 분명 변화가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자리 잡은 깊은 목주름도 펴지지만 문제는 접혀있던 부분이 펴져도 색소 침착으로 인해 접혔던 부분에 갈색으로 줄이 생겨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 완화된 느낌은 있었지만 기대했던 만큼 효과적이진 않았던 거 같습니다. 펴진 건 너무 좋은데 색소 침착으로 인해서 화장을 해도 잘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시술을 고민하는 분들이 꼭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직접 경험하며 느낀 목주름 필러의 한계
이번 시술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목주름은 생각보다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필러만 넣으면 주름이 대부분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피부 탄력, 피부 두께, 색소 침착, 그림자, 목의 움직임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영향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필러를 넣어도 모든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깊은 주름일수록 필러 하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비교적 얕은 주름은 개선이 눈에 보이는 편이라 주름의 깊이에 따라 만족도 차이가 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몇 개월이 지나고 느낀 점
시간이 지나면서 필러가 자리를 잡자 처음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맞은 지 2달 정도 되었는데 잘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얕은 주름은 분명 좋아졌습니다. 깊은 주름까지 좋아졌지만 완전히 좋아진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다시 시술을 받게 된다면 시술 자체에 대한 기대치를 조금 더 현실적으로 가지고 받을 것 같습니다.
시술 전 꼭 알아두면 좋을 점
목주름 필러는 분명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시술입니다.
하지만 광고에서 보는 것처럼 모든 주름이 사라지는 마법 같은 시술은 아닙니다.
특히 깊은 목주름을 가진 경우라면 어느 정도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지 충분히 상담을 받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또 시술 후 회복 기간과 멍 가능성도 미리 생각해서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직접 경험한 결론
목주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목주름 필러는 한 번쯤 고려해 볼 수 있는 시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대치를 너무 높게 가지고 시작하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얕은 주름은 만족스러웠지만 깊은 주름은 생각했던 것보다 효과가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목주름은 생각보다 복합적인 문제이며 필러 역시 만능 해결책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오랫동안 고민했던 시술을 직접 경험해 보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번에 받을 때에는 다른 병원에서 맞아보고 비교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