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홈케어 제품을 구경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SNS 광고도 자주 보는 편입니다.
평소에는 화장품 광고를 봐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날 메노킨 30초 버블 마스크 광고가 계속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건 '30초', 그리고 '버블팩'이라는 단어였습니다.
평소 팩을 자주 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생각날 때 시트팩을 한 장 붙이거나 피부가 많이 건조한 날에는 앰플을 듬뿍 바르는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콜라겐 팩도 몇 번 사용했지만 꾸준히 사용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붙이지 않아도 되고, 씻어내지 않아도 되는 버블 마스크라는 점이 상당히 신기했습니다.
혹시 광고처럼 정말 간단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구매한 지는 약 2주 정도 되었고 총 두 번 사용했습니다.
아직 사용 횟수는 많지 않지만 첫인상만큼은 확실하게 남은 제품입니다.
메노킨은 어떤 브랜드일까
메노킨은 복잡한 스킨케어 단계를 줄여 빠르고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스킨케어 브랜드입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30초 퀵 버블 마스크 모이스트(MOIST)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8종의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피부 겉과 속까지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며, 시트팩처럼 오래 붙이고 있을 필요 없이 거품을 마사지하면서 흡수시키는 방식입니다.
또한 별도로 씻어낼 필요가 없어 바쁜 날에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품 정보
- 브랜드 : 메노킨(MENOKIN)
- 제품명 : 30초 퀵 버블 마스크 모이스트
- 용량 : 95ml
- 주요 성분 : 8종 히알루론산
- 사용 방법 : 세안 후 1 펌프 정도를 얼굴에 바르고 약 30초 동안 마사지하며 흡수
- 세안 여부 : 씻어낼 필요 없음
- 공식 특징 : 수분 공급, 광채 케어, 간편한 홈케어
처음에는 거품이 올라오는 팩인 줄 알았습니다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는 얼굴에 바르면 시간이 지나면서 거품이 올라오는 버블팩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니 생각했던 방식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펌프를 누르는 순간부터 부드러운 거품이 바로 나옵니다.
마치 무스처럼 폭신한 거품이 나오고 그것을 얼굴에 펴 바르는 방식입니다.
세안을 마친 뒤 평소처럼 토너로 피부결을 정리한 후 바로 사용했습니다.
사용 방법은 정말 간단했습니다.
시트팩처럼 붙일 필요도 없고, 씻어낼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바르고 손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면서 흡수시키면 끝입니다.
평소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저에게는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거품이 부드러웠습니다
버블이라고 해서 거품이 풍성하게 올라오거나 톡톡 터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거품은 굉장히 부드러운 무스 타입이었습니다.
얼굴에 바르는 순간 자극적인 느낌은 거의 없었고 부드럽게 펴 발렸습니다.
거품이 금방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피부 위에서 천천히 흡수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사용할 때는 "생각보다 일반 버블팩과는 많이 다르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5분이면 흡수되지만 제 피부에는 끈적임이 남았습니다
공식 설명처럼 비교적 빠르게 흡수되는 것은 맞았습니다.
실제로 약 5분 정도 지나면 겉으로 보기에는 거의 다 흡수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제 피부에서는 그때도 약간 끈적거리는 느낌이 남았습니다.
흡수가 안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피부 위에 얇은 보호막이 하나 생긴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약 20분 정도 지나야 이런 끈적임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자기 직전에 바르기보다 잠들기 20~30분 전에 사용하는 것이 더 편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건 향이었습니다
이번 제품에서 가장 먼저 느낀 단점은 향이었습니다.
향이 강한 제품은 아닙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금방 사라집니다.
하지만 향 자체가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향이라고 정확하게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약간 쾌쾌한 느낌도 있었고 오래된 화장품에서 나는 향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향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부분이라 누군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향에 예민한 편이라 바르고 있는 동안 계속 신경이 쓰였습니다.
수분크림을 발랐다가 조금 당황했습니다
첫 번째 사용을 마친 뒤에는 평소 하던 습관대로 수분크림을 발랐습니다.
보통 시트팩이나 수면팩을 사용하면 마지막에 수분크림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겼습니다.
버블 마스크가 피부 위에 형성한 막 같은 느낌과 수분크림이 섞이면서 얼굴 전체에 하얗게 밀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마치 두 제품이 서로 겉도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너무 빨리 수분크림을 발랐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사용할 때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버블 마스크만 사용했습니다.
그랬더니 밀림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이 제품을 사용할 때 수분크림을 바로 덧바르기보다는 버블 마스크만 사용하거나, 다음에는 기초 제품을 모두 바른 뒤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하는 방법도 한 번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아직 두 번밖에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사용법은 조금 더 사용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촉촉하지만 앰플팩 같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버블 마스크를 사용하고 나면 피부는 확실히 촉촉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대했던 것처럼 앰플을 듬뿍 바른 팩을 했을 때의 진한 보습감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촉촉하기는 하지만 무겁거나 진득한 수분감이라기보다는 피부 안으로 흡수되면서 촉촉해지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극건성 피부라면 이것 하나만으로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여름철이나 피부가 많이 건조하지 않은 날에는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아직 피부 변화는 잘 모르겠습니다.
두 번 사용했다고 해서 피부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거나 피부톤이 밝아졌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화장을 할 때도 특별히 화장이 더 잘 먹거나 피부가 매끈해졌다는 변화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사용한 다음에는 피부가 건조하지 않고 촉촉한 느낌은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간단하게 수분을 채워주는 홈케어 제품 정도로 생각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효과는 조금 더 꾸준히 사용해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침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아침보다는 저녁에 사용하는 것이 훨씬 잘 맞는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제 피부에서는 사용 후 어느 정도 끈적임이 남았고, 수분크림과 함께 사용했을 때는 밀림 현상도 있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바로 메이크업을 하면 화장이 밀릴 가능성이 높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쿠션 화장이 조금만 밀려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 편이라 아침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녁 세안을 마친 뒤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편하게 사용하는 것이 더 잘 맞았습니다.
특히 잠들기 직전에 바르기보다 20~30분 정도 먼저 사용하면 끈적임도 많이 줄어들어 훨씬 편했습니다.
한 개만 구매한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처음 구매할 때는 메노킨 버블 마스크 6종 세트를 살까 고민했습니다.
광고를 보니 종류별로 구성되어 있어 여러 가지를 함께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사용하는 제품이기도 하고 혹시 피부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가장 관심이 갔던 수분 타입인 모이스트만 먼저 구매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선택이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사용 횟수가 적고 향도 제 취향은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여러 개를 구매했다면 조금 부담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화장품은 아무리 광고가 좋아 보여도 먼저 하나만 사용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저에게는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메노킨 30초 버블 마스크는 피부를 아주 강하게 관리하는 제품이라기보다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홈케어 제품에 가깝습니다.
시트팩 붙이는 것이 귀찮은 사람,
팩을 하고 씻어내는 과정이 번거로운 사람,
짧은 시간 안에 간단하게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만족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향에 민감한 분이나 끈적이는 마무리감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아침 메이크업 전에 사용할 제품을 찾고 있다면 저와는 조금 맞지 않았습니다.
2주 사용 후 솔직한 결론
메노킨 30초 버블 마스크는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제품이었습니다.
버블팩이라고 해서 거품이 계속 올라오는 제품일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부드러운 무스 타입 거품을 바르는 방식이었습니다.
사용법은 정말 간단했습니다.
씻어낼 필요도 없고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어 귀찮은 날 사용하기에는 확실히 편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향은 제 취향이 아니었고, 사용 후에는 생각보다 끈적임이 오래 남았습니다.
수분크림과 함께 사용했을 때는 밀림 현상도 경험했습니다.
아직 사용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고 두 번밖에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피부 개선 효과를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용 후 피부가 촉촉해지는 느낌은 있었고, 무엇보다 사용 과정이 매우 간단해서 바쁜 날 가볍게 사용하기에는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저녁에 꾸준히 사용해보면서 피부 변화가 있는지 조금 더 지켜볼 생각입니다.
모든 화장품은 피부 타입과 취향에 따라 만족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 역시 제 피부에서 느낀 개인적인 경험이니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참고 정도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